양창섭 이어 새로운 '아기 사자' 떴다! 2007년생 루키 장찬희, 필승조로 올라서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아기 사자' 장찬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필승조' 진입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올 시즌 처음으로 처참하게 무너지며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후라도는 NC 타선의 공세를 제어하지 못해 5⅓이닝 7실점 5자책으로 흔들렸다. 다음 투수 백정현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7로 밀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패배가 유력했다.

삼성은 6회 말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마운드에 장찬희를 올렸다. 7회부터 장찬희는 거침없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거포'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3개 연속 던져 3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이후 권희동 역시 포크볼로 삼진으로 정리했다.
8회에도 등장한 장찬희는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형준을 병살타로 정리했다. 이후 오장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주원을 고의4구로 내보내 1, 2루 위기에 처했으나 한석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타선은 장찬희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사이 8회 말 드디어 폭발했다. 박승규가 3점 홈런을 날려 7-7 균형을 맞췄고, 양우현의 볼넷 뒤 도루에 이어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재윤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 장찬희는 승리 투수가 됐다.

2007년생으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선발된 장찬희는 올해 깜짝 등판한 선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로스터에 합류했고,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장찬희는 올해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선발로 4경기, 불펜으로 10경기에 나섰다. 루키 투수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 원태인, 이승현 등 선발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장찬희 카드를 꺼내며 대체 1순위로 활용했다.
지난달 8일 NC를 상대로 선발로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장찬희는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시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리고 최근 2경기에서 멀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찬희는 불펜으로 나섰을 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양창섭이 5선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만큼 장찬희를 배찬승, 이승민과 필승조로 기용해 대권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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