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차가원에 갤러리아도 털렸나···미납금 ‘35억’

이선명 기자 2026. 6.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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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래퍼 MC몽,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 경향신문 자료사진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의 남다른 소비 의혹이 불거졌다. 래퍼 MC몽도 연루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2일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편에서 차 회장을 “강남의 한 백화점 VVIP” 고객으로 지칭하며 해당 백화점에서 미납된 카드대금만 35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는 지난 2월 차 대표 가압류 사건의 채권자로 35억9871만원을 청구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차 대표는 이 백화점 명품관에서 제품을 외상으로 가져간 뒤 결제를 미뤘고, 결국 그가 보유한 한남동 빌라 지분이 가압류됐다.

당시 차 대표 측은 “해당 보도에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당사 및 특정 개인의 명예와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보도 전반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PD수첩’이 공개한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 관련 가압류 내역. MBC ‘PD수첩’ 캡처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PD수첩’에 “(차가원은)‘야 촬영 멈춰’하고 MC몽과 갑자기 명품관에 간다. 도착해서 ‘야 매니저들 다 올라와’이러면서 명품관을 돌며 쇼핑을 했고 그 자리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된다. ‘내가 내 새끼 입히는데 뭐가 문제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차 대표 작은아버지 A씨는 차 대표가 MC몽에게 고가의 시계와 외제차 등을 선물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차 대표의 이러한 소비 의혹은 방송이 제기한 회사 자금 흐름 의혹과 맞물려 있다. ‘PD수첩’은 원헌드레드로 들어온 선수금 등 회사 자금이 차 대표 개인 계좌로 흘러갔다는 의혹과 MC몽과 공동 명의로 강남 건물을 현금 매입한 정황을 제기했다. 차 대표는 방송에서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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