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베팅 누가 했나 봤더니…주도 세력은 40대[이런국장 저런주식]

박신원 기자 2026. 6.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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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투자자 비중이 30% 육박
투자자 10명 중 6명은 40대 이하
출시 닷새 만에 순자산 6조 원 형성
코스피가 전장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성형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 가운데 4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50~60대가 주요 투자층으로 꼽히는 것과 달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일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집계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인버스 제외)의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투자자는 7만 850명, 투자금은 3조 2755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약 4623만 원이다.

연령별로는 40대 투자자가 2만 489명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투자금액도 1조 225억 원으로 전체의 31.2%를 기록했다. 이어 50대가 투자자 수 기준 28.7%로 40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30대도 22.2%의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대는 11.5%였다. 20대 투자자 비중은 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0대 이하 투자자는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주식시장 투자자 구조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법인 개인주주 비중은 50대가 23.1%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21.8%였다. 보유 주식 수 기준으로도 40대 비중은 18.6%에 그쳤다. 다만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고령층이 더 높았다. 70대 이상이 6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5100만 원, 40대는 5000만 원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높은 변동성과 수익 가능성을 동시에 가진 상품인 만큼 상대적으로 위험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기존 사전교육에 더해 별도 심화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교육 신청자는 38만 명이며 이 가운데 35만 명가량이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은 이달 1일 기준 6조 원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첫날 10조 4180억 원을 기록한 뒤 감소했다가 1일 다시 9조 535억 원으로 늘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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