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함께한 나의 고향은~” 김해 어르신 삶·기억 노래로

김해시복지재단 김해·동부노인종합복지관이 김해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 사전설명회를 열고 있다./김해시/
김해국제공항 주변에서 항공기 소음을 견디며 살아온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고향의 기억을 노래로 남긴다.
김해시복지재단 김해·동부노인종합복지관은 한국공항공사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49년 공항과 함께한 세월을 노래하다-나의 살던 고향은, 김해’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공항 소음대책지역에 사는 취약계층 1인 가구 어르신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덜고, 지역주민·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공동체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지역은 주촌면·내외동·회현동·부원동·칠산서부동(서부권)과 동상동·활천동·삼안동·불암동·대동면(동부권) 등 10개 면·동이다.
사업비는 7000만 원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전액 지원한다. 취약계층 1인 가구 어르신 30명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청년예술가 등 9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자신의 삶과 기억을 풀어내는 데서 출발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우리동네 마음돌봄센터’에서 음악·미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청년예술가와 함께 그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직접 만들고 녹음한다. 이후 제주 치유여행에서 문화예술 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과 지역주민, 청년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문화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예술가에게는 지역 기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운영으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끝나면 김해시청 및 지역행사와 연계해 참여자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 공연을 열어 성과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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