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조성모 비켜!"…'와일드 씽' 오정세, 발라드 왕자로 과몰입 열풍 점화
무대 클립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화제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와일드 씽' 최성곤(오정세)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가 개봉과 함께 과몰입 열풍에 불을 붙였다.
'와일드 씽' 측은 지난 2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니가 좋아'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고백을 담은 서정적인 발라드로, 극 중 '39주 연속 2위'라는 기록을 세운 최성곤의 대표곡이다.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2000년대 초반 가요계에서 유행했던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새드엔딩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한다. 감정에 깊이 몰입한 립싱크, 첫사랑과의 아련한 서사, 과장된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그 시절 감성을 유쾌하게 되살린다.
영상의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추억의 4:3 화면 비율, 레트로 필터, 과한 '뽀샤시 조명', 강한 아이라이팅 효과까지 더해지며 2000년대 초반 뮤직비디오 특유의 아날로그 분위기를 정교하게 구현했다. 익숙한 시대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되 코믹하게 비틀며 웃음과 향수를 동시에 자극한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최성곤의 비주얼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쪽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 크로마하프를 안은 채 우수에 젖은 눈빛을 보내는 모습은 캐릭터의 과몰입된 감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니가 좋아'라는 노랫말이 반복될 때마다 선보이는 시그니처 '러브 유' 포즈는 세상 진지해서 더 웃긴 오정세식 코미디를 완성한다.
앞서 공개된 최성곤의 무대 클립은 공개 11일 만에 127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와일드 씽' 세계관에 몰입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3일) 드디어 개봉한 '와일드 씽'이 올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코미디 흥행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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