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韓 34승 외인 좌완 왜 감탄 또 감탄했나, 80억 유격수 명품수비에 반했다…"PARK 내 뒤에서 있어줘 영광이다"

잠실 = 이정원 기자 2026. 6. 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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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이 호투를 펼쳤다./잠실 = 이정원 기자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6.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내 뒤에 있어줘 영광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박찬호를 비롯한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벤자민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3패)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4월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을 입자, 두산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다. 두산 합류 후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그러나 5월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5월 27일 잠실 KT 위즈전에서도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3연승. 실점도 없다.

경기 후 벤자민은 "어떻게 보면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보여줬다.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로 많은 도움이 됐고,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줬다. 특히 이영하 선수에게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무리로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수비에서 야수들의 도움이 큰 힘이었다. 5회 2사 이후에 김태연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 이도윤의 장타성 타구를 다즈 카메론이 잡았다. 3회에는 정수빈이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유격수 박찬호 역시 허슬 플레이로 벤자민에게 큰 힘이 됐다.

벤자민은 "카메론 선수가 공을 잘 잡아줬고, 뒤돌아 볼 때마다 박찬호 선수도 공을 잘 잡아준다. 즐기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 박찬호가 내 뒤에서 수비를 해주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또 잊지 말아야 하는 선수가 파워히터 정수빈이다. 외야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감사하다. 많은 선수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KT에서 3년을 뛰면서 한화 상대 성적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 5.53 이었다. 물론 2년 전에 비해 팀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한화전을 준비하는 마음이 남달랐을 터.

그는 "한화를 만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한화를 상대할 때는 더 잘 던지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1년 동안 미국에 다녀오면서 한화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완전히 다른 한화다. 내 장점을 극대화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계획대로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이 미소짓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이어 "나에게 기회를 주신 두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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