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완성된 팀" 6900만 달러 마무리 사라졌는데 어떻게…올해도 우승은 다저스인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올해도 지갑을 열었다. 지난해 고민거리였던 불안한 뒷문을 고치기 위해 에드윈 디아즈에게 3년 6900만 달러를 안기며 빈틈 없는 팀을 만들었다. 그런데 디아즈는 단 7경기만 던지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자가 수포로 돌아간 것도 문제지만 기존 불펜투수들로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것도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0경기 차로 따돌린 상태다. 디아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지난해 등장만 하면 재앙을 낳았던 태너 스캇이 극적으로 부활하면서 뒷문 고민을 해소해줬다.
MLB.com은 "지난해 다저스 불펜은 정규시즌 동안 27개의 블론세이브(최다 7위), 세이브 성공률 63%(18위) 평균자책점 4.27(20위)을 기록했다. 불펜이 심각한 약점으로 떠오르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주요 불펜투수들을 쓰지 않고 선발투수를 중간에 투입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시즌에는 올스타 마무리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디아즈는 7경기만 던지고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저스 불펜은 평균자책점 3.19로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고, 세이브 성공률은 70%로 6위다. 런밸류(아웃카운트, 주자상황, 볼카운트가 바뀔 때마다의 기대득점 차이)는 +32점으로 메이저리그 1위다"라고 썼다.

지난해 4년 720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스캇이 반등하면서 모든 문제가 사라졌다. MLB.com은 "이러한 반전의 가장 큰 이유는 스캇이다. 그는 다저스에서 보낸 첫 시즌인 지난해 평균자책점 4.74에 그치면서 33번의 세이브 기회 중 10번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또 "스캇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압도적이다. 2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면서 5세이브로 디아즈의 부상 이후 마무리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윌 클라인,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카일 허트의 가세도 큰 힘이 됐다. 이들은 올해 63이닝을 합작하면서 평균자책점 2.14, 런밸로 +15점을 올렸다. MLB.com은 다저스가 불펜의 반전과 수비력 향상을 바탕으로 "지난 2년보다 더 완성된 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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