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추가 BESS 계약 성사 임박"…공격적 시장 확대 예고

정예린 기자 2026. 6. 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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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CEO, 주총서 초기 물량 계약 진행 확인
포드에너지, EDF 첫 수주 이어 고객군 확대 기대
포드에너지의 미국 켄터키 공장 전경. (사진=포드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신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자회사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시사하며 공세적인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최근 출범한 '포드에너지'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기존 전기차 사업의 손실을 상쇄해 전사적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3일 포드에 따르면 팔리 CEO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포드에너지는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고객과 초기 생산 물량에 대한 계약 단계를 밟고 있다"며 "우리는 공장을 건설하고, 셀을 만들고, 기계를 가동하는 공급 측면과 수요 창출 측면 모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전역의 모든 고객을 위한 훌륭한 영업 및 서비스 지원 팀을 갖추고 있다"며 "포드에너지는 미국 내에서 조립된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전력 유틸리티 파트너, 데이터 센터, 그리고 대규모 산업 및 상업 고객들에게 훌륭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고품질의 에너지 저장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리 CEO의 이같은 발언은 연간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내고 있는 전기차(EV)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성장·고마진의 BESS 신사업을 통해 전사적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력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진 북미 하이퍼스케일러와 대형 유틸리티 기업들의 전력 수요를 적기에 선점해 핵심 자동차 사업의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실제 포드는 주주총회 직후인 지난달 15일 ESS 전담 자회사 포드에너지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나흘 만인 19일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의 북미 법인인 'EDF 파워 솔루션즈'와 기본 협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EDF 파워 솔루션즈에 5년간 최대 20GWh 규모의 BESS를 공급한다. <본보 2026년 5월 19일 참고 포드, BESS 시장 진출 하자마자 '첫 수주'…프랑스 EDF에 5년간 '최대 20GWh' 공급>

다만 포드에너지가 공언한 연간 최소 생산 목표치인 20GWh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확보가 필수적이다. 매년 최대 4GWh를 인도하는 EDF와의 계약은 초기 가동 물량의 약 20%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공장 가동률을 조기에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1년 내 최소 5건 이상의 추가 계약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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