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 규모는 조사 중… “일단 비밀번호 바꿔야”

김현아 2026. 6. 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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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1시경 공지
“누가 얼마나 털렸나”…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
유료 가입자 500만명, MAU 770만명 추정
이름과 전화번호, ID 등 유출
주민번호·결제 정보는 안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용자들에게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티빙의 실제 유료 가입자 수는 약 500만 명 안팎으로 추정되며, 앱을 얼마나 많이 쓰는지 나타내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770만 명 수준이다.

“누가 얼마나 털렸나”…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

티빙은 3일 새벽 1시경 티빙 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긴급 공지했다. 현재 공식 안내문에는 ‘일부 회원’의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회원의 정보가 얼마나 유출되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티빙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사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기관에 법령 기한 내에 신고를 마쳤으며, 유출 규모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면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이용자들에게 2차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티빙 이용자들은 본인의 정보가 실제로 유출되었는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출 항목은?…주민번호·결제 정보는 안전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회원 ID,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다만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핵심 금융·식별 정보인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티빙 측은 해당 정보들을 애초에 시스템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번 유출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되었다고 설명했다.

2차 피해 막으려면… “타 사이트 비번까지 모두 바꿔야”

티빙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티빙과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다른 포털 사이트나 타 서비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서비스의 비밀번호까지 즉시 변경해야 연쇄적인 도용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티빙 측은 현재 사고 인지 직후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 고객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이용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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