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8개월 만에 첫 회의…핵잠·재처리 성과 낼까
[앵커]
한미 정상이 지난해 합의한 공동 팩트 시트의 안보 협력 실무 협의가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정부는 시작이 늦어진 만큼 논의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인데,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재처리 권한 확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 회담 후 약 보름 뒤, 관세와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 시트, 공동 설명 자료가 발표됐습니다.
대규모 대미 투자와 맞바꾼 '안보 협력'의 핵심은,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 확보였습니다.
대미 투자 지연과 중동 전쟁으로 미뤄졌던 후속 협의가, 정상 합의 8개월 만에 어제 처음 열렸고,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오늘은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을 집중 논의합니다.
[임갑수/한미 원자력 협력 정부 대표 : "협상의 목표 지향점은 기존의 비확산 중심 구조를 넘어 한미 원전 파트너십의 전략적 재구성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첫날인 어제 논의는 '핵추진잠수함'에 집중됐습니다.
우리 정부의 '장보고 N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양측은 향후 연료 공급과 미국 내 입법 절차 등을 살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핵추진잠수함 같은 경우에는 원자력의 군사적 이용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에너지법상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관건은 속도입니다.
양국 정상의 결단 아래 '하향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정치적 동력이 살아 있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실질적인 1차 성과를 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일단 미국 수석대표는 원자력 협력 구상 논의 개시를 환영한다고 했고, 우리 외교부는 정상 합의의 충실한 이행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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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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