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 마벨 주가 32% 급등…엔비디아 20억달러 투자
마벨, AI 인프라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주목받아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지수가 각각 5거래일,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은 처음으로 7600선을 돌파했다.
젠슨 황, "마벨, 차기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
이날 마벨 테크놀로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차기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주가가 32.52% 급등해 290.79달러를 기록했다. 마벨 주가는 31% 상승해 28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린 자사 '컴퓨텍스' 행사 무대에 매튜 머피 마벨 CEO를 세우고 마벨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설계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마벨의 네트워킹, 연결 칩이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팅에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부품들을 분해해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다시 배분한다"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연결 칩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이 분야가 머피 CEO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며 마벨이 AI 인프라 핵심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마벨은 클라우드 컴퓨팅, AI, 기업 네트워킹,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자동화 시스템 등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지난달 공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기대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최근 마벨에 20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반도체 종목 혼조세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하락
반도체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벨 외에도 마이크론이 29.36달러(2.84%) 오른 1064.10달러, 브로드컴이 21.60달러(4.70%) 상승한 481.5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54달러(0.69%) 하락한 222.82달러, 인텔은 1.47달러(1.34%) 내린 107.86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례 개발자회의 'MS 빌드 2026' 개막과 함께 19.21달러(4.17%) 급락한 441.31달러, 알파벳이 14.53달러(3.86%) 하락한 361.84달러, 팔란티어가 8.48달러(5.28%) 내린 152.17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7.86달러(1.89%) 오른 423.74달러, 애플은 8.89달러(2.90%) 상승한 31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