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48명 생존 ‘제주의 선택만 남았다’
투표 18시까지-밤 10시 당선 윤곽

2월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장장 120일간 이어진 6.3지방선거 운명의 날이 밝았다. 향후 4년간 일할 지역 일꾼의 얼굴도 오늘 유권자들의 손으로 결정된다.
2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내 230곳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 지정 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는 이번 선거에서 차기 제주도지사(1명)와 제주도교육감(1명), 제주도의원(지역구 32명+비례 13명), 서귀포시 국회의원(1명) 등 총 48명을 선출한다.


도지사와 교육감은 각각 3명씩 출마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 도의원은 64명이 출마했다. 다만 8곳이 무투표 당선되면서 실제 경쟁자는 56명이다.
도의원 비례대표선거는 7개 정당에서 2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육의원 폐지에 따른 의석수 확보로 비례대표는 역대 최다인 13명을 선발하게 된다.
위성곤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양자 대결이다. 지방선거와 달리 보궐 당선자의 임기는 2028년 5월29일까지 2년간이다.

후보들은 여러 고충 속에서도 유세를 마무리하고 도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92명 중 생존자 40명에게만 당선증이 주어진다. 무투표 지역을 포함하면 총 48명이다.
제주는 전국 유일의 교육의원 제도가 사라지면서 4년 전과 비교해 투표용지가 1개 줄었다. 도의원 32개 선거구 중 무투표 8곳은 용지 1개가 추가로 제외된다.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도지사와 교육감, 정당투표 용지 3장만 주어진다. 반면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정당투표, 보궐선거 등 용지가 5장이다.


2단계에 걸쳐 투표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는 투표용지(3~5장)를 한꺼번에 받아서 기표한다. 기초자치단체가 있는 타 지역은 용지가 최대 8장이어서 분리 투표가 이뤄진다.
제주 선거인 수는 총 56만5350명이다. 이중 12만93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22.87%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다. 4년 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3.1%였다.
개표는 오후 6시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개표 순서는 도지사-교육감-보궐-도의원-비례대표다.
도지사는 밤 10시 이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의 경우 득표율 격차에 따라 확정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