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10위' 키움 타선도 버겁다… 기약없는 SSG 연패 탈출[초점]

심규현 기자 2026. 6. 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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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가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9위에 해당하는 1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가 가장 자랑했던 방패가 이제는 리그 최하위 화력을 갖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타선도 견디지 못하는 등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SSG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12로 패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에 패하면서 전신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최다 1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5월, KBO 월간 최다패 역대 2위인 20패로 고개를 숙이며 한때 3위였던 순위가 8위까지 추락하게 됐다.

SSG는 이날 베니지아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상무에서 1일 제대한 전의산을 곧바로 7번 1루수로 투입하는 등의 승부수도 던졌다.

베니지아노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7회 홈런 2방을 맞으며 최종 6.1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두솔. ⓒSSG랜더스

더 큰 문제는 이후였다. SSG는 4점차가 되자 한두솔을 올렸는데 한두솔은 0.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SSG가 7회와 8회 2점을 뽑는 것을 고려하면 이 실점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있었다. 경기는 지고 있었지만 5-8, 3점차였기에 홈런 한 방이면 역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회 전영준의 0.2이닝 4실점으로 SSG는 완전히 추격 의지를 잃었다. 9회 최지훈이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었다.

키움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31로 리그 최하위였다. 득점도 유일하게 100점대(186점)였으며 홈런, 장타, 출루율은 모두 10위였다.

하지만 SSG 불펜은 10위 키움 타선도 견디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김재환. ⓒSSG랜더스

SSG의 유일한 소득은 타선이 이날 11안타 4홈런으로 기지개를 켰다는 점이다. 이날 최정, 최지훈, 김재환, 오태곤이 홈런을 신고했다.

연패를 막아야 하는 SSG는 3일 긴지로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2군에서 가장 활약이 좋다고 보고받은 백승건을 선발로 내세운다. 반면 키움은 KBO리그 복귀 후 3경기서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 중인 로젠버그가 나간다. 과연 SSG가 3일에는 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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