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2일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대구 변화론’을, 추 후보는 “대구 경제 살릴 적임자, 오만한 정권 견제”를 강조하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유세를 ‘40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유세’라고 밝힌 그는 “지난 30년간 대구 경제를 망쳐 놓은 분들을 이번에 심판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면 대구는 언제 살길을 찾겠나”라며 “이번에 못 바꾸면 주저앉은 대구 경제는 영영 못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세 말미엔 별세한 부친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김 후보는 중구 반월당네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동구, 수성구 일대를 순회한 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추 후보도 동성로 한일극장 앞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했다. 추 후보는 “나라 경제를 운영해 보고 편성하고 분배해 본 사람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저 추경호 딱 한 사람이 유일하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죽기 살기로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도 총집결해 공동 유세를 펼쳤다.
특히 추 후보는 “6·25전쟁에서 대구 시민들은 온몸으로 낙동강 전선을 지켰다”며 “이재명 정권의 저 오만한 권력을 견제하고 투표로 압도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도 부각했다. 이날 추 후보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동행한 팔달시장을 포함해 북구, 남구, 서구 등 대구 전역을 순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