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에르미타주’ 개막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돌파

‘세계 3대 박물관’ 에르미타주 공식 디지털 특별전이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들 호응을 받고 있다. 세계적 명작에 대한 접근성과 몰입형 연출에 대한 관람객 호응이 상승 효과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가 개막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공식 개막한 ‘찬란한 에르미타주’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직접 제작한 ‘디지털 마스터피스’를 해외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다. ▲앙리 마티스의 ‘춤’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모자(베누아의 성모)’ ▲클로드 모네의 ‘생타드레스의 정원 속 여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배우 잔 사마리의 초상’ 등 디지털 회화 20여 점을 비롯해 ▲미켈란젤로의 ‘웅크린 소년’ ▲콕스의 ‘공작 시계’ 등 디지털 조각 작품 8점 등 다양한 디지털 작품이 전시돼 있다.
‘겨울궁전’으로 불리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외관과 내부를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해 몰입감 극대화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공간 전체를 디지털 기술로 연출해 에르미타주의 대표 소장품과 건축미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전시를 총괄한 아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아트웍스 유민석 대표는 1만 명 돌파 배경으로 세계적인 명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꼽았다. 또한 디지털 전시가 원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새로운 방식의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관람객들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 관람객은 “직접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디지털 전시로 먼저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화질과 공간 연출이 선명하고 웅장해 몰입하기 좋았다”고 전했다.
유민석 대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직접 제작한 디지털 명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는 7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니, 남은 기간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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