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후레쉬’ 도수 16도서 15.7도로 낮춰
국내 판매량 1위 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가 16도에서 15.7도로 내려간다. 2024년 2월 16.5도에서 16도로 변경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도수를 낮춘 소주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일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선호 도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제품을 리뉴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시된 참이슬은 2006년 ‘참이슬 오리지널(클래식)’과 ‘참이슬 후레쉬’로 분리됐고 각각 20.1도와 19.8도로 도수가 낮아졌다. 이후 참이슬 오리지널은 같은 도수를 유지한 반면, 후레쉬는 19도(2012년), 17도(2019년), 16.5도(2021년), 16도(2024년) 등 9차례 도수를 낮췄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또다른 소주 제품인 ‘진로’ 알코올 도수도 16도에서 15.7도로 변경했다.
저도수의 소주는 국내 주류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작년 7월 ‘처음처럼’의 도수를 16도로 낮췄고, ‘새로’ 역시 올 1월 15.7도로 바꿨다. 주류 업체 입장에선 소주 알코올 도수를 낮추면 주정(酒精) 사용량이 줄어들고, 소비자가 취기를 느끼는 시점이 늦춰져 마시는 양이 늘어나는 이점이 있다. 가구당 월평균 주류 지출이 10분기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적게나마 매출 감소를 막는 수단인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좀 더 순하고 부담이 덜한 술을 찾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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