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에릭, 울산HD 공격진 복귀

주하연 기자 2026. 6. 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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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7개월 만에 팀 합류
공격진 경쟁·전술 다양화 기대
▲ 울산HD FC 제공
프로축구 울산HD FC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사진)가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했다.

2일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릭은 재활을 마친 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울산은 에릭의 복귀로 공격진 운영에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브라질 1부리그 출신인 에릭은 지난해 3월 울산에 입단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했다. 데뷔전인 수원FC전에서는 교체 투입 7분 만에 득점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에릭은 2025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팀 전체 득점(42골)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역 후 복귀한 이동경을 제외하면 스쿼드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으며, 팀 내 득점 2위 루빅손(5골)보다 두 배 많은 득점을 올렸다. 또 10골 가운데 5골이 동점골 또는 결승골로 기록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을 보여줬다.

울산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상위권의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에릭이 가세하면서 공격진 경쟁과 전술 운용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은 지난해 11월 부상 이후 국내에서 수술과 초기 재활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브라질의 전문 재활센터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특히 말컹과 야고 등 공격 자원과의 조합도 관심을 모은다.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진행되는 전지훈련과 팀 훈련을 통해 에릭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에릭은 기존 97번 대신 새 등번호 11번을 달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구단은 전지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출전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릭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복귀 자체보다 경기장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