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美국무차관 "핵협력 실무협의 시작…대북정책도 논의"(종합)
"양국 협력 심화·현대화 기대…지속 진전"
북핵 수석대표 만나 "北 관련 의견교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1일차 후속협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newsis/20260602233108149pluk.jpg)
[워싱턴·서울=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이재은 기자 = 한미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핵 협력 관련 실무 협의에 돌입했다고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2일 밝혔다.
후커 차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안보 분야 후속 조치 첫 실무협의에 참석한 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지난 가을 우리 두 대통령이 제시한 바와 같이 양국 핵 협력(nuclear cooperation)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미·한 실무그룹 논의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적었다.
첫 실무협의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후커 차관이 양측 수석대표로 시작 부분을 주재했고, 이후에는 양국 국가안보실 주도로 분야별 세부 협의가 진행됐다. 회의는 오는 3일까지 이틀간 이어질 예정이다.
첫날은 핵잠, 둘째날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련 사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으나 이후 통상 현안, 쿠팡 사태 등이 겹치며 후속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후커 차관은 "이번 기회에 우리 동맹의 70년 이상에 걸친 공유된 역사와 수많은 이정표를 떠올리게 된다"면서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현대화하는 데 기대를 갖고 있고, 앞으로 수년 동안 양자 관계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커 차관은 이후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도 접견해 안보분야 협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는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만나 대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시스]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면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6.06.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newsis/20260602233108322pioh.jpg)
후커 차관은 X에 정 본부장과 회담 사진을 올리며 "한반도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견해와 의견교환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맹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각자의 접근 방식과 정책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커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도 만나 한반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한국을 중국에 대한 '단검(dagger)'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주한미군은 X에 양측 만남을 알리며 "주한미군과 국무부는 한반도에서의 준비태세, 억제력, 안보를 위해 연대를 어어가고 있다. 외교와 국방은 함께 나아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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