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재역전, 그리고 끝내기'···KIA, 롯데에 5-4 짜릿한 역전승

차솔빈 2026. 6. 2. 22: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5-4 승리
나성범 동점포·한준수 끝내기 희생타
8회말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나성범.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성공시킨 한준수. KIA구단 제공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 속에서 경기 후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KIA는 선발 네일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아데를린의 솔로 홈런과 경기 후반 나성범의 동점 홈런, 그리고 마지막 한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네일은 89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2볼넷과 4개의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다.

1회초 롯데 공격에서 네일은 상대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나승엽을 투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말 KIA는 박재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 네일은 전민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아데를린이 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네일. KIA구단 제공 

3회초 네일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말 KIA는 한준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4회초 네일은 몸에 맞는 공 3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력 난조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후속 타자 손호영을 삼진, 장두성을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KIA는 김호령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5회초 네일은 몸에 맞는 공 1개와 자동 고의사구 등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다시 한번 무실점 방어에 성공했다. 5회말 KIA는 득점 없이 물러났다.

6회초 네일은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6회말 KIA 타선도 추가점 없이 침묵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2아웃을 잡아낸 후 황성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뒤이어 김범수가 등판해 고승민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말 KIA는 상대 투수 폭투와 박재현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큰 이변이 생겼다. 8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실책으로 상대 출루를 허용했고, 뒤이어 올라온 상대 손호영에게 2루타를 허용해 점수는 3-2가 됐다. 여기서 위기는 멈추지 않았다. 2루수의 땅볼 실책으로 상대 장두성이 출루한 후, 손성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4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위기의 8회말 나성범이 상대 투수 정철원의 공을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4의 균형을 맞췄다.

9회초에는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말 KIA는 김규성의 볼넷과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한준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범호 감독은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8회 초 역전 허용 후 나성범이 곧바로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9회말에는 한준수가 집중력을 발휘해 희생 플라이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며 “네일도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동점 상황을 깔끔하게 막아준 성영탁에게도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