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 부산 선거…판세 흔든 순간들
[KBS 부산]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은 '지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국적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이 잇따라 부산을 찾았고, 후보들 사이에선 치열한 의혹 공방도 선거 내내 이어졌습니다.
부산 선거를 달군 주요 장면들을 김계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 기간 현직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잇따라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지방선거를 넘어 사실상의 전국 정치 무대로 확대된 부산 선거판.
하지만 부산 선거판을 뜨겁게 달군 건 정책이 아닌 의혹 공방이었습니다.
전재수 후보를 상대로 통일교와 고가 시계 논란 등이 집중 제기됐고,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지난달 26일 : "지금 시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불가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그걸 묻고 있는 겁니다."]
박형준 후보를 향해선 조현화랑과 엘시티 관련 의혹이 부각됐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지난달 26일 : "후보님의 아드님 되시는 분의 주소가 바로 그 엘시티 세대로 변경이 됩니다. 아래에는 후보님 그 위에는 따님, 그 위에는 다시 아드님까지…."]
북구갑 보궐선거 역시 네거티브 공방에다 단일화 문제로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은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종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한동훈/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 :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에 하나도 어떤 반기를 못 드시네요. 앞으로도 그럴 겁니까?"]
[하정우/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런 거를 하셨던 분이 반기를 드네 마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교육감 선거.
김석준-최윤홍 후보의 맞대결에서 정승윤 후보가 가세하며 보수 표심의 향배가 변수로 떠올랐지만,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여전합니다.
종착점에 다다른 6.3 지방 선거.
수많은 변수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부산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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