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가 9회 끝냈다! 3:0→3:4→4:4→5:4 KIA 재역전극, 주말 잠실스윕패 악몽 씻었다 [광주 리뷰]

이선호 2026. 6.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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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준수./KIA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KIA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가 잠실 스윕패의 충격을 씻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무실점 투구를 했다. 8회초 4실점 역전을 허용했으나 나성범의 동점홈런과 9회말 한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앞선 주말 LG전 3연패를 벗어났다. 

양상은 투수전인데 롯데 타자들이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1회초 1사후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연속 중전안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승엽이 투수앞 병살타를 쳤다. 2회도 요즘 타격감이 좋은 선두타자 전민재가 좌전안타로 출루해으나 김동현의 1루수 병살타가 나와 아쉬움을 곱씹었다. 

4회는 더 뼈아팠다. 제구난에 빠진 KIA 선발 네일을 공략하지 못했다. 1사후 나승엽이 볼넷을 골랐다. 전민재는 왼손목을 맞았고 김동현은 왼발을 맞았다. 절호의 1사 만루였다. 네일은 타석에 들어선 손호영을 상대로 3연속 볼을 던져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호영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장두성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KIA 아데를린./KIA타이거즈 제공
KIA 김선빈이 포스아웃을 시키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5회도 1사후 황성빈이 또 사구로 출루해 잽싸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고승민도 볼넷을 얻어 또 기회를 이어주었다. 여기서는 KIA 철벽 수비에 막혔다. 레이예스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다이빙캐치로 잡아 2루 포스아웃을 시켰다. 나승엽의 안타성 타구도 3루수 김도영이 다이빙캐치로 차단해 또 2루 포스아웃으로 연결시켰다. 

KIA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2회말 1사후 아데를린이 나균안의 직구를 통타해 135m짜리 중월솔로포를 가동했다. 1-0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9호 홈런이었다. 3회는 1사후 한준수가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렸으나 김도영과 나성범이 침묵했다.

KIA 박재현./KIA타이거즈 제공

침묵을 거듭하다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볼넷을 얻었다. 김규성이 절묘한 번트를 성공시켜 2,3루 기회를 이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을 내리고 좌완 홍민기를 투입했다. 그러나 홍민기가 초구에 폭투를 던져 한 점을 거져 얻었고 박재현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8회초 KIA 수비실책에 힘입어 빅이닝으로 역전했다. KIA 정해영을 상대로 1사후 나승엽이 볼넷을 얻었고 2사후 김동혁이 행운의 투수포구 실책으로 살아났다. 곧바로 손호영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이어진 장두성의 빗맞은 타구때 2루수 김선빈의 포구실책으로 또 살았다. 장두성이 도루에 성공하자 손성빈이 좌중간에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손성빈./OSEN DB

KIA도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롯데 정철원을 상대로 중월솔로포를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9회말 승부를 결정냈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볼넷을 골랐고 박재현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자 한준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마무리 성영탁이 승리를 안았다. 

KIA 네일은 6회까지 3안타 2볼넷 4사구를 내주고도 단 한 점을 허용하지 않는 묘기를 선보였으나 불펜과 수비가 무너져 승리에 실패했다. 롯데 나균안은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으나 7회 추가실점을 했다.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결과적으로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이날도 생애 KIA전 첫 승에 실패했다. 

KIA 제임스 네일./KIA타이거즈 제공
롯데 나균안./OSEN DB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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