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韓 지지층, 위장전입” 한동훈 “인구 줄었는데 무슨 소리” [6·3의 선택]
한, 부산 북구청 인구통계 들어 반박
의혹 제기 가세했던 성 의원, 뒤늦게
“확인해보니 잘못된 보도 인용한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지지층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막판 합동 공세를 펼쳤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지지자들이 한 후보에게 투표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다. 한 후보는 부산 북구의 인구 감소세를 보여주는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어처구니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6·3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 측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며 “불법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 및 운영은 사실로 확인됐고, 위장전입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고선 “선거 목적으로 조직적 위장전입을 했다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부산 북갑 지역(구포 1·2·3동, 덕천 1·2·3동, 만덕 2·3동)의 4·5월 인구가 전월 대비 각각 66명, 101명 감소했다는 부산 북구청 발표 인구통계를 제시하며 “조직적 위장전입이 있다면 어떻게 이렇게 인구가 계속 감소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한 후보는 “패배가 눈앞의 현실이 된 민주당과 하정우 후보 측의 다급함은 이런 허위 마타도어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일부 민주당 인사는 ‘선거가 무효가 될 것’이라는 기가 막힌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마타도어에 대해서는 한 명도 빠짐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한 후보 지지자 1000여명이 북구에 전입했다’는 취지의 본인 라디오 인터뷰 발언을 철회했다. 성 의원은 “일부 보도를 보고 인용했던 것인데 확인 결과 잘못된 보도로 판단돼 바로잡는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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