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인스타 염탐하려고 아이디 새로 파는 사람 많더니…“6000원에 마음껏 몰래 보세요”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상대방에게 조회 기록을 남기지 않고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유료 기능이 나왔다. 스토리는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24시간 동안 공개하는 기능이다. 게시자가 조회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타인의 스토리를 몰래 보기 위해 부계정을 만드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메타가 조회 기록 없이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유료 구독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월 3.99달러, 한화 약 6000원 수준의 유료 요금제 ‘인스타그램 플러스’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스토리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입자는 타인의 스토리를 조회 기록 없이 볼 수 있다. 일반 이용자의 경우 스토리를 보면 게시자에게 조회 이력이 남지만, 유료 가입자는 익명으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 게시 시간도 늘어난다. 기존 스토리는 업로드 후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플러스 가입 시 이를 48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스토리를 상단에 노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조회 분석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내 스토리를 본 이용자 명단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유료 가입자는 특정 이용자가 스토리를 반복해서 본 횟수도 확인할 수 있다. 그룹별 공개 설정 기능도 포함돼 원하는 팔로워에게만 스토리를 노출할 수 있다.
![메타플랫폼즈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ned/20260602214156102ksok.jpg)
이 밖에도 기존 ‘좋아요’보다 강조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하는 ‘슈퍼라이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플러스 요금제는 지난 3월부터 일본과 멕시코, 필리핀에서 테스트 중이며 연내에 순차적으로 전 세계 국가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메타는 또 향후 인스타그램 플러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가 광고 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광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편의 기능을 월 구독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타 역시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함께 페이스북 플러스, 왓츠앱 플러스 요금제도 내놨다. 페이스북 플러스는 월 3.99달러, 왓츠앱 플러스는 월 2.99달러다. 메타의 AI 챗봇 유료 구독 요금제도 ‘메타 원 플러스’와 ‘메타 원 프리미엄’으로 나눠 테스트할 예정이다.
앞서 X도 트위터 시절인 2021년 유료 구독 요금제 ‘트위터 블루’를 선보였다. X는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X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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