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은 한화에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강승호-정수빈 홈런 합창, 두산 5위 1.5G차 추격 [잠실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6. 6.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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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일찌감치 터진 홈런 2방과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강승호(2루수)-박지훈(1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좌완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는 우완 박준영(68번)이 등장했다.

두산은 0-0이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선취했다. 박준영의 시속 144km 직구를 때린 결과였다. 강승호의 시즌 3호 홈런. 비거리 115m짜리 아치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정수빈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린 것이다.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이었다. 이는 정수빈의 시즌 5호 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박찬호가 볼넷을 고르고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날려 2사 1,2루 찬스를 획득한 두산은 카메론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 강승호 ⓒ두산 베어스

5회초 2아웃까지 안타가 없었던 한화는 김태연이 우전 3루타를 때리면서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도윤이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한화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중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이원석~페라자~문현빈이 나란히 삼진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야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2사 2루 찬스를 가져온 한화는 페라자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수행이 좌전 적시타를 쳤고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5-1로 리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허인서가 좌전 적시타, 이도윤이 중전 적시타를 쳤지만 더이상 득점이 없었고 그렇게 두산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벤자민은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박준영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2만 3750명이 집결했고 두산은 시즌 19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임직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아울러 원정 응원단 역시 운영하지 않았다.

양팀은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 정수빈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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