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李와 유능한 지방정부” vs 양향자 “먹고 사는 문제 해결”

박다예 기자 2026. 6.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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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마지막 '불꽃 유세'

조응천 “거대 양당 차악 선택 피해야”
홍성규 “내란 척결·사회대개혁 가자”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선거 결과가 하루 뒤 결정되는 만큼 후보들은 각자의 정치적 강점과 선거 의미를 압축한 메시지로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본투표 결집을,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 도지사론을,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 홍성규 진보당 후보는 각각 양당 구도 극복과 사회대개혁·진보정치의 역할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성남시 수정구 은행시장 유세현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방심은 금물"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선대위는 후보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최종 사전투표율은 20.96%로 전국 평균 23.51%보다 낮다"며 "민주당이 이길 것이라고 믿는 많은 분들,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아직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 측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보수 결집에 사활을 걸고 막판 조직표를 끌어모으고 있다"며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선거까지 한 표 차이로 갈릴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정상화를 완성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의 삶을 성과로 바꿀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시장 유세현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경제 도지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내일은 단순히 정치인 한 명 뽑는 날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색깔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낡은 이념의 싸움터에서 버둥댈 것인지, 기술과 산업, 꿈이 살아있는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정치가 왜 거창한 구호 싸움이어야 하느냐"며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가장 시린 곳을 먼저 데우는 온기이고, 무너진 도민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꾼 도지사가 아니라 경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외쳐 달라"며 "경기도 경제를 키우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거대 양당 구도에 대한 비판을 앞세웠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기득권 거대 양당이 도민들의 선택권을 사실상 박탈한 선거"로 의미 부여하며 "도민들에게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를 내밀고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기득권 양당이 강요하는 차악을 고르는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경기도의 미래와 자신과 가족의 삶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달라"고 했다. 또한 "검증된 실력과 확실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는 좋은 후보, 조응천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성규 진보당 후보는 탄핵 이후 첫 지방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내란세력을 단호히 청산하고 진정한 사회대개혁으로 새로운 경기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내란세력 청산 이후 정치판을 새로 짜기 위해서도 민주당의 왼쪽에 진보당이 단단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개혁의 고삐를 흔들림 없이 당길 진보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9월 후보 확정 이후 245일 동안 경기도 전역을 돌았다는 점도 언급하며 "도민들의 말씀을 변화와 개혁으로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선거운동은 2일 자정 종료된다. 후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선택해야 할 이유를 강조하며 6월3일 본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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