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샤이부겸" "정권심판"…전북서 진흙탕 싸움
[앵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예상 밖의 격전지'로 떠오른 곳들이 있습니다.
여야의 텃밭격인 대구와 전북인데요.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구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혈전을 이어갔습니다.
여당 내 집안싸움이 벌어진 전북은 끝까지 날 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40년 정치인생 마지막 유세"라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동구와 수성구 일대에서 '벽치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대구 경제는 영영 일어설 수 없다"며 대구의 '변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기분 좋은 대구의 변화, 대구의 확실한 정치적인 도약,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십시오. 더이상 과거로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김 후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샤이부겸' 표심이 분명히 있다면서 최종 순간까지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역시 대학가와 전통시장을 샅샅이 훑으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추 후보는 이번에도 "오만한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에 막바지 힘을 실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입법 권력 행정 권력을 장악하고 마지막 남은 지방권력, 거기에 보수의 심장 대구까지 차지하려고 하는 시도는 반드시 막아야겠다…"
추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제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앞세워,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안방 사수냐, 최초의 무소속 전북지사냐.
전북에서도 후보 간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우여곡절이 많고 또 사실 이제 가짜뉴스도 많이 유포되고 있는 선거여서 사실 혼탁하고…"
<김관영 /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중앙당이 도민의 선택을 좌우할 수 없습니다. 도민의 선택을 대신할 권력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당선돼도 재선거라고 쏘아붙였는데, 김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의 선거 불복 선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박상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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