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임태희·안민석 후보 선거 막판까지 난타전

정경아 기자 2026. 6. 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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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정치 안돼” vs “과거 교육 미래 없다”
임태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각 후보 측 제공>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선거유세에서 임태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난타전을 벌였다. 임 후보는 안 후보의 교육정치가론과 폭력 전과를 저격했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윤석열 대선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역임한 정치 이력을 공격했다.

​임 후보는 "최근 도내 곳곳에서 만난 학부모와 교사들은 교육정치가의 등장에 학교가 특정 노조‧단체의 이념 주입 공간으로 변질될까 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과 정치를 결합한 '교육정치가(Edu-Politician)'를 표방하는 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논리에 따라 교육 정책이 흔들리고, 획일화된 평등을 명분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이 억눌리는 상황에 대해 경기교육 가족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 교실에 정치가 들어오지 않게 막겠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 시대를 닫고, 아이들의 실력과 인성이 피어날 수 있도록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안 후보가, 이제 와서 교육을 말한다"며 "가해 전력이 있는 자가 경기교육의 수장이 된다면, 피해 아이들은 도대체 누구를 믿고 학교에 가야 하냐"면서 안 후보를 겨냥한 말들을 적었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정치 이력을 들추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의 메카였던 경기교육, 전국을 선도하던 자랑스러운 경기교육이 지난 4년 동안 무너졌다"고 임 후보 재임시절을 평가했다.

또 "임태희 교육감은 윤석열 대선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이었고,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특별고문을 했던 분"이라며 "윤석열 정권 탄생의 핵심 주역인 임태희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경기교육은 거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고, 과거의 낡은 교육으로는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교사가 존중받는,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기 위해 교육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이 과거에 머물지 않도록 안민석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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