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잠실 부담됐나’ 한화 육성선수 신화, 2G 연속 2피홈런 좌절…3이닝 3실점 조기에 무너졌다 [오!쎈 잠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웨스 벤자민, 방문팀 한화는 박준영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2사 1루 상황 한화 선발 박준영과 포수 허인서가 마운드를 방문한 박승민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6.02 / dreamer@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poctan/20260602194417362yiko.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육성선수 성공신화가 잠실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투수 박준영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을 남기고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말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완벽투를 선보인 박준영. 3회말 선두타자 안재석마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강승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상황에서 4구째 가운데 직구(144km)가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박준영은 후속타자 박지훈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이번에는 2B-1S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낮은 코스의 직구(139km)가 비거리 110m 우월 홈런이 됐다. 박준영은 5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피홈런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박찬호를 7구 끝 볼넷, 손아섭을 초구 우전안타로 연달아 출루시킨 가운데 다즈 카메론에게 초구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김민석을 초구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박준영은 0-3으로 뒤진 4회말 동명이인 투수 박준영에게 바통을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56개.
박준영은 충암고-청운대를 나와 2026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두각을 드러내며 정식선수 전환의 꿈을 이뤘고,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감격의 프로 데뷔전을 갖고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야구 육성선수 출신 최초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낸 순간이었다.
박준영은 한국야구의 성지라 불리는 잠실구장 마운드에 처음 올랐다. 2만3750석 만원사례를 이룬 가운데 2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지만, 3회 돌연 난타를 당하며 시즌 2승 도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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