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충청권 당락 맞힌 출구조사… 6·3 지방선거도 '족집게' 적중할까
투표 끝나는 오후 6시 공표… 직전 8회 당시 접전 '경기' 빼고 16곳 적중

역대 선거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 왔던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6·3 지방선거에서도 근접한 예상치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직전 지방선거도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기지사를 제외, 16개 광역단체장 당선자 예측이 적중하면서 '족집게' 수준의 정확성을 나타냈다. 다만 지방선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변수로 꼽힌다.
출구조사는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첫 도입됐다. 이번 지방선거 역시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구성, 선거 당일 전국 595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여기에 갈수록 증가하는 사전투표율을 감안,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전투표자가 많을수록 선거 당일 발표되는 출구조사 결과에도 예측 정확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때도 출구조사는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초접전이 벌어진 경기지사 선거 당선자는 예측에 실패해 100% 적중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자 예측에는 성공했다.
당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또한 당락을 맞혔다.
8회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대전시장 선거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50.4%,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6%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 이 후보는 득표율 51.19%로 허 후보(48.80%)를 제치고 당선됐다. 예상 득표율과 실제 득표율 차이는 불과 0.79-0.8%포인트였다.
세종시장 선거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와 이춘희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0.6%, 49.4%로 예측됐는데, 실제 52.83%, 47.16%의 결과가 나왔다. 충남지사 선거도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4.1%, 양승조 민주당 후보 45.9%로 예측, 개표 후 53.87%, 46.12%로 당락이 갈렸다. 충북지사 선거 역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와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각각 56.5%, 43.5%로 예측된 뒤 개표 결과 58.19%, 41.80%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방선거는 총선에 비해 표본집단 크기가 커 정확도가 높지만, 대선보다는 적중률이 낮은 편이다. 초접전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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