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 ML 간다”던 심준석, 마이너리그 루키 팀서 고전...ERA 5.14 부진

이상희 2026. 6. 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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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 심준석

(MHN 이상희 기자) “목표는 2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것이다”라고 미국 재도전 의지를 밝힌 투수 심준석이 여전히 고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심준석은 마이너리그 최하위 레벨인 루키리그에 배정됐다. 154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그였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심준석은 2일(한국 시간) 기준 올 시즌 총 4경기에 불펜투수로만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총 7이닝을 던진 그는 볼넷을 7개나 내줬고, 탈삼진은 8개를 잡았다.

이닝당 주자 허용률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71로 좋지 않다. 매 이닝 약 2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는 셈이다. 상위리그도 아닌 마이너리그 최하위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실망스러운 지표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지난 2023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그가 받은 계약금은 75만 달러(약 10억원).
출처: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 피츠버그 구단 단장과 심준석이 계약 후 기념촬영을 했다

프로진출 첫해 마이너리그 루키 팀에 배정된 그는 총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능성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시즌아웃됐다.

2024년을 재활에만 몰두한 심준석은 2025년 복귀했다. 하지만 또 다시 루키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추락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그를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뛸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파견하는 등 공을 들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피츠버그는 시즌이 끝난 뒤 심준석을 방출하며 그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으로 돌아간 심준석은 다행히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다시 미국행을 택했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성적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콜업보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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