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 ML 간다”던 심준석, 마이너리그 루키 팀서 고전...ERA 5.14 부진

(MHN 이상희 기자) “목표는 2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것이다”라고 미국 재도전 의지를 밝힌 투수 심준석이 여전히 고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심준석은 마이너리그 최하위 레벨인 루키리그에 배정됐다. 154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그였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심준석은 2일(한국 시간) 기준 올 시즌 총 4경기에 불펜투수로만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총 7이닝을 던진 그는 볼넷을 7개나 내줬고, 탈삼진은 8개를 잡았다.
이닝당 주자 허용률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71로 좋지 않다. 매 이닝 약 2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는 셈이다. 상위리그도 아닌 마이너리그 최하위 리그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실망스러운 지표다.

프로진출 첫해 마이너리그 루키 팀에 배정된 그는 총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능성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시즌아웃됐다.
2024년을 재활에만 몰두한 심준석은 2025년 복귀했다. 하지만 또 다시 루키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추락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그를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뛸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파견하는 등 공을 들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피츠버그는 시즌이 끝난 뒤 심준석을 방출하며 그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으로 돌아간 심준석은 다행히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다시 미국행을 택했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성적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콜업보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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