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꾸준한 관리가 핵심… 실천 가능한 생활습관 유지해야"
당뇨병, 불규칙한 식습관·가족력·비만 등 복합 원인
식사·수면·운동 등 생활 전반 장기적인 관리 필요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 관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운동, 수면 등 일상 전반을 함께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신체 노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가 맞물리는 만큼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영미 약사(모아약국)는 당뇨병에 대해 "특정 음식이나 습관이 원인이라기 보다 신진대사 변화와 생활 습관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생활 패턴을 꾸준히 이어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약사와 함께 당뇨병의 주요 원인과 증상,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짚어본다.
당뇨병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즉 혈당이 정상 범위를 넘어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바뀌어 혈액으로 들어가고, 이 포도당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당을 세포로 보내 에너지로 쓰이게 하는데, 이때 인슐린 분비량이 적거나 분비되더라도 몸이 반응하지 못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눈, 신장, 신경,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당뇨병은 유전적 배경 외에도 체중 증가, 복부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누적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활동량이 줄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우리 몸의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몸에서 보낼 수 있는 당뇨병 의심 신호가 궁금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갈증, 소변 횟수 증가, 피로감, 이유 없는 체중 변화 등입니다. 식후 졸린 증상이 심해지거나 예전보다 기운이 떨어진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내다가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수치 이상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당뇨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과식, 폭식, 폭음을 피하고 당류가 많은 음료나 간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일정한 속도로 걷기, 계단 오르기처럼 낮은 강도의 활동부터 시작해 점차 근력 운동을 늘려가는 것이 대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 주의해야 할 생활 패턴이 있다면요?
40대 이상은 바쁜 일상 탓에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운동량이 줄기 쉽고 이는 체중 증가,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과하게 쌓인 내장지방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부비만인 경우 야식, 잦은 음주,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실제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에는 어떤 노력이 도움이 됩니까?
오래 유지하기 힘들 만큼 극단적인 식단이나 고강도 운동을 무리하게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식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을 시작으로 본인 체력에 맞는 근력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혈당 수치 변화나 식사 내용을 기록하면 체계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혈당 조절에 유리한 식사 습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무조건 적게 먹거나 특정 음식을 완전히 제한하는 방식이 항상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변동을 줄이는 일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침을 거른 뒤 과식하는 것은 피하고 급히 먹는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식단은 탄수화물과 채소, 단백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관리에서 '꾸준함'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혈당 수치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관리의 성패를 단정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닙니다. 혈당 관리에 신경을 썼는데 변화가 미미할 수 있고, 반대로 관리하지 않았는데도 수치가 안정적으로 보여 방심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의 혈당 수치보다 장기간 반복하는 생활 습관의 양상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식사, 운동, 수면, 체중 등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한 가지만 따로 떼어 관리 계획을 세우기보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실천 가능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조은애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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