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출자 속도... 2개 자펀드 운용사 선정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분야 출자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첨단전략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산업은행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 국민성장펀드 2026년 1차 출자사업 가운데 '도전 리그'와 '소형 리그'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자금을 기반으로 5년간 총 150조원을 공급하는 정부 주도 정책펀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미래차, 수소 등 12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올해 약 30조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1차 출자사업에서 신생·중소형 운용사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도전 리그와 소형 리그의 운용사 선정 업무를 담당했다. 도전 리그는 총 1500억원, 소형 리그는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민간 매칭 자금을 포함해 두 리그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마감된 1차 출자사업에는 정책성펀드 전체 기준 81개사가 지원했다. 이 가운데 도전 리그에 35개사, 소형 리그에 17개사가 지원했다. 심사 결과 도전 리그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에이스톤벤처스가, 소형 리그에는 아주아이비투자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는 모펀드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 자펀드 결성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된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해야 하며, 이 가운데 40%는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AI와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에 성장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의 정책 목표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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