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하정우·한동훈 박빙 구도…평택을 김용남·유의동·조국 3파전
김남준·전은수·김남국 등
靑출신 여의도 입성에 촉각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여야 잠룡들과 이재명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대거 등판하면서 중앙 정국의 최대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14개 지역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부산 북갑이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모두 선거 전날인 2일 막판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하 후보는 이날 일찍부터 지역 순회 유세를 이어가다 오후 5시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후엔 직전까지 지역구 의원이었던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오전 북구 구포시장 일대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근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했다. 한 후보도 구포·덕천·만덕 일대를 종일 순회하며 주민들과 접촉했다.
판세는 2강(하정우·한동훈) 1중(박민식) 구도다. 다만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싣고 있다. 향후 한 후보가 무소속 신분으로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내 비당권파 세력을 규합하며 당내 권력 지각변동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을에선 범여권 후보 간 공방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는 각각 스스로가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안중오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안중·포승·청북·오성·고덕·팽성 일대를 돌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으며 저녁에는 고덕 서정리역 로데오거리에서 선거 유세 피날레를 열고 고덕 상가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도 포승국가산업단지 출근 인사와 안중 현화지구 집중 유세, 고덕신도시 파이널 집중 유세 등으로 강행군을 펼쳤다.
범여권 신경전 반대편에선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님께도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반면 황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는 이미 끝났다는 입장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초접전지다. 김영빈 민주당 후보와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 양상인데, 이곳은 선거구가 개편된 후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두 번, 민주당이 한 번 당선된 대표적인 스윙보트 지역이다.
재보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국회 입성 여부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에는 각각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민주당 후보와 전은수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고,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세 후보 모두 안정적인 지역 기반을 토대로 원내 진입이 예상된다.
[류영욱 기자 / 신지윤 기자 / 대전 이태희 기자 / 평택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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