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32분 만에 인도네시아 오픈 16강 진출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32강에서 대만의 추샹제-왕치린 조(13위)를 세트 스코어 2-0(21-18 21-10)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추샹제-왕치린 조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 무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오픈은 슈퍼 1000 시리즈로 배드민턴 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날 한국은 1세트 시작부터 4점을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0-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6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동점을 반복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5-15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기를 굳혔고, 1세트를 21-18로 선취했다.
기세를 탄 김원호와 서승재는 2세트 들어 세계 1위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14-10에서 무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도 32분에 불과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1월)과 전영 오픈(3월)을 모두 제패했다. 4월에는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달 열린 싱가포르 오픈 준결승에서 인도 조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슈퍼 1000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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