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개표소 정전은 없다"…한전 비상근무 체계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이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개표소의 정전 예방 등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 UPS(무정전 전원 장치)를 비상시 자동으로 투입하는 조치다.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해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여 동안 전국 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등 선거 관련 시설 1만8390곳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 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아울러 투표소의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용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켜지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한전은 선거 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에 총 6607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전력 공급선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대기 등 다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인근에 전진 배치하고 1608명의 협력사 직원과 함께 비상 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일 주요 전력 설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력공급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선거 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광주 359곳·전남 785곳의 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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