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낙마' 조유민 작별인사…"불행은 제가 다 가져갈게요"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을 2주 앞둔 상황에서 낙마하게 된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FC)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조유민 선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을 떠나게 된 조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유민은 지난 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상대와 충돌 없이 넘어졌고, 스태프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받았다"며 조유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조유민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다"며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 팬들은 "속상할 텐데도 대표팀을 위하는 마음 너무 따뜻하다", "잘 치료하길 바라요", "빨리 나으세요" 등 위로를 건넸다.
조유민의 빈자리는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미국 사전 캠프에 동행했던 조위제(전북 현대)가 메꾸게 됐다. 조위제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올 시즌 K리그1 전북으로 이적한 유망주로,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수비수임에도 2득점을 기록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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