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수익 3배 늘어”…밤토끼·뉴토끼 폐쇄에 웹툰 작가들 ‘체감’
![불법 웹툰 사이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ned/20260602164556429qnoo.png)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뉴토끼’가 폐쇄된 후 웹툰 작가의 유료 수익이 3배 늘었다는 경험담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웹툰 작가 박현욱씨(필명 현욱)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밤토끼가 폐쇄돼도 거기 제 웹툰은 없을 텐데 별 차이는 없겠지 생각했으나 이번 달 유료보기 수익이 지난달의 약 3배 정도로 늘었다”고 했다. 이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단 증거는 없더라도 밤토끼는 사라지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박 작가가 언급한 ‘밤토끼’는 뉴토끼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조 밤토끼는 2018년 운영자 검거 이후 폐쇄됐고, 이후 ‘뉴토끼’가 사실상 국내 최대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 역할을 해왔다.
뉴토끼는 지난 4월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리고 불법 복제 콘텐츠 노출을 중단했다. 운영진은 향후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웹소설 작가 ‘팡트라슈’도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번 달 유료보기 수익이 지난달의 2.5배 정도 늘었다”고 힘을 보탰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모든 창작물은 돈 주고 보는게 제일”며 “옳게 된 세상”이라고 했다.
![지난 2024년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 당시 네이버웹툰 부스 전경. [네이버웹툰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ned/20260602164556696tjlo.jpg)
웹툰 업계는 오래전부터 불법 사이트가 유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해 왔다. 독자들이 무료 이용에 익숙해질수록 정식 플랫폼 결제가 줄고, 창작자 수익과 산업 생태계 전반이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불법 웹툰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를 시행했다. 다만 여전히 불법 사이트들은 “우리가 진짜 ‘뉴토끼’”라며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 작가는 2009년 네이버웹툰 ‘개판’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노딕’, ‘K9’, ‘벌꿀오소리는 그딴거 몰라’, ‘만화로 보는 아즈텍 신화’ 등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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