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횡령 논란' 후 180도 돌변…"버스 이용하고 동네 장터서 장 봐" [RE:뷰]

정대진 2026. 6. 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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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법적 공방을 겪은 이후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소박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자금 문제로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그가 대중교통을 애용하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반전 근황을 알려 눈길을 모은다.

황정음은 2일 개인 채널을 통해 '운동(당)하러 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그는 운동 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황정음은 "버스 타는 게 재밌고 아이들도 버스 타는 걸 좋아해서 버스를 많이 타고 다닌다"며 대중교통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버스도 맨날 혼자 타고 다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본다. 알아봐도 다들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 관심 좀 가져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실 많은 분들한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보면 난리가 났었다. 예전엔 예뻤지 않나. 지금은 그냥 평범하니까 아무도 안 쳐다본다"면서도 "그래도 어쨌든 그 예뻤던 시절의 '하이킥' 황정음이 필름으로 남아 있지 않나. 그게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그냥 평온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며 성숙해진 가치관을 전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착용하는 현실적인 모습도 보였다.

센터에 도착한 후에는 그간의 심경 변화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정음은 몸을 풀며 "저는 여기를 그 이슈가 생긴 후부터 다녔다. 뭔가를 해야 했다. 안 그러면 죽을 것 같았다"고 당시의 괴로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사람들이 절 안 찾아준다고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며 공백기 동안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해 자신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소속사의 자금 43억여 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가져다 쓴 혐의가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법정 다툼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며, 문제가 된 금액은 모두 변제 완료한 상태다. 과거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5억 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운행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만큼, 논란 이후 버스를 타고 동네 시장을 이용하는 그의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의 방식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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