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이 남긴 유산 '150km 파이어볼러' 전역하자마자 엔트리 등록, 그런데 '다승 1위' 말소 악재 [MD수원]

수원 = 심혜진 기자 2026. 6.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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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가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심우준이 남긴 유산, 한승주가 전역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선발 투수 한차현과 한승주, 정준영이 엔트리에 등록됐고, 장성우와 케일럽 보쉴리가 말소됐다.

한승주의 이름이 눈길을 모은다. 한승주는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1군서 73경기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97이다.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한화와 인연은 짧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FA 심우준을 영입했고, 보상 선수로 한승주가 KT로 이적하게 됐다.

당시 한승주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KT는 한승주의 잠재력을 믿고 2년을 기다렸고, 이날 바로 콜업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피칭을 보고 (콜업 시기를) 생각하려고 했는데 공이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투수 코치가 10개 정도 보고 스톱시킨 뒤 나한테 왔더라"라며 웃어보였다.

한승주의 투입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 전망이다. 이 감독은 "바로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쓰기 힘들 것 같고, 분위기를 보겠다"면서 "강하게 키우려면 바로 쓸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장성우는 무릎이 좋지 않다. 지난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파울팁을 맞아 무릎이 좋지 않다.

이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고, 요즘 방망이도 맞지 않기도 해서 시간이 있을 때 이렇게 휴식을 주는 게 낫겠다 싶었다. 열흘 정도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의 인터뷰가 끝난 뒤 추가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외국인 투수 보쉴리가 말소됐다.

KT 관계자는 "우측 어깨 불편감이 있어 보호 차원 말소됐다. 일단 한 턴 정도 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쉴리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마크하고 있다. LG 톨허스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류현인(1루수)-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한차현이다.

KT 선발 보쉴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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