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한여름에 도심 속 이른 피서… "33도인 거 실화?" [한강로 사진관]
유희태 2026. 6. 2. 16:21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제6호 태풍 ‘장미’가 몰고 온 남동풍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서부 지방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남해 먼바다에는 올해 첫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이른바, ‘푄현상’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도권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기록했다. 평년 기온을 6∼7도가량 웃도는 올해 최고 기온이다.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는 가족 단위 물놀이객이 몰렸다. 아이들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서로 물을 뿌리고 소리지르며 우정을 쌓았다.
마포대교 아래 그늘가에 마련된 평상도 시민들의 휴식처가 됐다. 시민들은 평상 위에 누워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거나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날 새벽 3시쯤, 남해 동부 바깥 먼 바다에 올해 첫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제6호 태풍 ‘장미’는 강도 2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남쪽 먼바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남해 먼 바다에는 최고 6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희태 기자 joyk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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