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이재명' 40번 외친 정청래…강원 찍고 서울서 선거운동 마무리
'내란 청산' 대신 '지역 발전' 구호
수도권·충청권 등 중도표심에 당력 집중
대구·부산은 후보 개인기에 맡겨…전북은 한병도와 역할 분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을 거쳐 수도권에서 6·3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운동 내내 정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오후엔 경기 용인시, 서울 청계광장을 각각 찾아 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도 정 후보, 추 후보를 도우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선거운동 마무리도 수도권에서 하는 셈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5월 21일~6월 2일) 정 대표는 중원 표심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기간 정 대표의 공식 일정은 6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충청권(22건)과 수도권(20건)에 동선이 집중됐다. 중도층이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이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영남권 방문은 7차례에 그쳤다. 특히 접전지로 꼽히는 부산과 대구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보수층이 두터운 이들 지역에선 당세를 앞세운 대규모 선거운동보단 김부겸(대구)·전재수(부산) 후보의 개인기를 내세우는 게 득표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접전지인 전북 일정도 두 건밖에 없었는데 대신 전북 익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밀착 지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종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정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1일 기준) 했던 공개발언을 분석하면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를 538회 언급했다. 하루에 40번 이상 이 대통령을 호명한 셈이다. 여당 후보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예산과 발전을 언급한 횟수도 각각 277회, 217회에 이른다. 반면 올 초까지만 해도 정 대표가 각을 세웠던 ‘내란’, ‘윤 어게인’을 언급한 건 121회, 29회뿐이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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