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란세력, 윤 등에 업은 지방권력 심판”…야당 “이재명 오만 막아야”

박태영 기자 2026. 6.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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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2일 여야는 지지층을 향해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며 한표 행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농협사거리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박선규 강원 영월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심판과 윤석열을 등에 업은 지방권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오만을 막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4년 전 윤석열을 등에 업고 나타나 지역을 망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방 권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1년 전 대선만큼이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다.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도약이 하나씩 준비되고 있다"며 "당정청은 경제회복의 결실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선거에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유능한 민주당, 우리 경제의 대도약에 투표해달라"고 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불법적인 선거운동과 윤어게인 극우 세력의 결집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의 본질은 여전하다.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극우와 불법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 것을 두고 "감옥에 갔다 온 두 대통령을 보고 결집이 된다면 두 대통령을 비판하고 탄핵에 동의했던 상식적인 국민의 역결집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공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만약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내가 포기한 한 표가 당락을 바꿀 수도 있다. 그 당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국민의 집과 재산, 월급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청양에서는 "국민의힘이 부족한 것도 있다. 국민의힘에 실망해서 내일 투표장 안 간다는 분도 있다"고 말한뒤 "그런데 부부싸움하고 화난다고 문단속 안 하고 그냥 자버리면 강도가 들어서 내 재산이고 생명이고 다 뺏어간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좀 실망했다고 여러분이 행사하지 않은 한 표 때문에 우리 후보들 떨어지면 땅을 치고 후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재명이 이끄는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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