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로보틱스, 젠슨 황 "한국 로보틱스 중요" 한마디에 신고가

조승열 기자 2026. 6.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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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

두산로보틱스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로보틱스 투자 가능성 발언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피지컬 AI(Physical AI) 협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45%(2만8300원) 오른 16만6700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에는 17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역시 10조원을 돌파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있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열린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서 한국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황 CEO는 "로보틱스가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투자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국내 로봇 기업 간 협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그룹 등과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내 로보틱스·디지털트윈 사업 총괄하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지난 4월 두산로보틱스를 방문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양사 간 피지컬 AI 협업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 및 로보틱스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용 로봇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도 두산로보틱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안주원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약 356억원에 인수한 북미 자동화 솔루션 업체 원액시아(OneExia) 효과가 올 1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며 본업 정상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형 업체로서 휴머노이드 개발 비용을 감당할 역량이 있고 그룹사 내 활용처도 보유해 향후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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