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젓가락 11세트 보내달라"…'황당' 배달 주문에 식당 사장이 내린 결단 '주문 취소'[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윤경 2026. 6. 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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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자영업자가 배달 주문을 하면서 쇠젓가락 11세트를 요청한 손님 때문에 황당했다는 사연을 온라인에 올린 뒤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달 주문을 하며 '이사 와서 처음'이라면서 일회용 젓가락 대신 쇠젓가락 11세트를 보내달라고 요구한 손님의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된 뒤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년 동안 장사하면서 이런 요청사항은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포장·배달 위주로 장사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돼 간다"며 "그동안 황당한 요청사항도 많았지만, 이런 요청사항은 듣고 본적도 없는 요청사항"이라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배달 주문서에는 고객 요청사항으로 "이사 와서 처음 주문입니다.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으로 11세트 주세요. 로제 정석적으로 보내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배달 음식점들은 일회용 수저와 젓가락을 제공하지만, 쇠젓가락과 숟가락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품에 해당해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A씨는 "들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주문을 취소했다"며 "이사하면서 수저를 두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곧 반찬도 좀 같이 보내달라고 할 것 같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손님의 지나친 요구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쇠젓가락은 돌려줄 것도 아닌데 무슨 생각이냐", "수저 반납하라고 해야 한다"거나 "이제는 쇠젓가락도 추가 메뉴로 등록해야 하는 시대인가", "부탁이 아니라 명령처럼 적어놨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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