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은 건드리지도 못하면서"… 장동혁, '가짜뉴스 엄단' 李 직격

최현빈 2026. 6.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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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제 매각설' 비판한 이 대통령
張 "대통령이라면 환율부터 잡아야"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당 김홍열(오른쪽) 충남 청양군수 후보와 함께 2일 충남 청양군 청양축협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청양=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달러 강제 매각설' 등 허위정보 유포 행위를 비판하며 엄단 방침을 밝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할 일부터 제대로 하라"고 일갈했다. 가짜뉴스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여전히 달러당 1,500원 선에 머무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진정시킬 방안부터 궁리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이 1,510원 이하로 내려올 생각을 안 한다"며 "고환율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이후 전날까지 원·달러 환율은 오후 종가 기준 11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이 '환율 관련 가짜뉴스 엄단' 방침만 드러낸 건 무책임하다는 게 장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가짜뉴스 잡는 거야 경찰에 맡기면 될 일이고, 대통령이라면 환율부터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할 일부터 제대로 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가짜뉴스 공장장 김어준은 건드리지도 못하면서"라고 비꼬았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운영하는 친(親)민주당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와 이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 매각을 강제할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정보를 퍼뜨린 이들의 신상을 경찰이 특정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고의적 허위사실 유포로 사회 혼란, 경제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는 반드시 찾아내 엄단해야 한다"며 "열일(열심히 일)하는 경찰 수사팀에 피자라도 보내줘야겠지요"라고 적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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