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해버린다” BTS 정국도 김준수도 못 피한 사생팬 악몽史, 아직도 현재 진행형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최근 일부 사생팬들의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 행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거주지 인근까지 찾아오는 팬들에게 공개 경고를 날린 가운데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가 과거 겪었던 충격적인 사생 피해 사례까지 재조명되며 팬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정국은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한강 러닝 중 자신을 발견하면 함께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정국은 러닝 중 만난 팬들과 사진을 촬영했고 팬들이 이를 SNS에 공유하는 것까지 허락하며 친근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정국은 러닝을 마친 뒤 영상을 올리며 "집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소리가 아니잖아. 진짜 박제해버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일부 팬들이 거주지 인근까지 찾아온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정국은 과거에도 해외 팬이 자택에 무단 침입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 등 사생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준수가 과거 사생팬들에게 당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휴대전화 번호를 새롭게 개통했는데, 그러자마자 전화가 왔다"며 "받았더니 '내가 모를 줄 알았죠?'라고 하더라.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숙소 침입 피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실에서 영화를 보는데 현관 불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됐다"며 "가보니 사자 머리를 한 여성이 현관문 앞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느날은) 잠을 자다가 보니 여성 팬이 숙소 2층까지 올라왔고 한 멤버에게 입을 맞춘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으면 옆 칸에 숨어 있던 여성 팬들이 나와 사인을 요청했다"며 "20대 내내 그런 일을 겪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팬들은 "응원과 사생활 침해는 다르다", "정국 경고가 이해된다", "김준수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충격적", "팬심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국은 오는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2일 새 앨범을 발표한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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