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환경교육주간 운영…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나선다

오종명 기자 2026. 6.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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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맞아 학생·학부모·교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추진
공모전·가족캠프·생태전환교실로 기후행동 실천 강화
▲ 경북교육청이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2026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이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2026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일 환경교육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경북교육'을 비전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일상 속 생활방식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의 자율적인 환경교육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당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들은 여건에 맞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할 수 있다.

각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 생태 지도 만들기'를 비롯해 학교와 마을을 함께 정화하는 플로깅 활동,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 등 교실 밖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지역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실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2026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공모전'을 열어 캐릭터, 웹툰, 동영상 부문 작품을 접수한다. 또 도내 초·중·고 300학급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학급'을 운영해 학생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환경교육주간을 계기로 생활 속 탄소 저감 캠페인도 확대된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일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해 각종 행사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와 영상 자동재생 차단을 실천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양면 인쇄 생활화와 나눔글꼴 에코 활용을 통한 '친환경 프린트 생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생태전환교육은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로도 확장된다.

환경의 날인 5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생태공감! 가족 캠프'가 운영된다. 숲 해설과 곤충 탐정단 체험, 기후위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지역 환경교육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을 운영, 학생들의 환경 실천 역량과 생태 시민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환경교육주간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환경교육을 실천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생태 시민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동인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력 있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함께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