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족 용서해달라”…한국인이 이스라엘 의회서 회개? [현장영상]
이스라엘 의회에서 열린 국제 기도 행사에서 한국인 참가자가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달 27일 예루살렘 크네세트에서 열린 '제10회 예루살렘 기도 조찬' 행사에서 한국 참가자로 소개된 한 여성이 무대에 올라 "하나님,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거스르는 말을 했던 한국 민족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말이 나왔을지라도 오늘 저는 하나님이 한국의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께서 자비와 용서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외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당 기도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듯한 형식의 공개 사과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터키 매체 에이 뉴스는 독일과 영국, 중국, 한국 등 여러 국가 참가자가 자국을 대신해 이스라엘에 대한 불충분한 지지를 회개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참가자는 "점점 커지고 있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기도했고, 영국 참가자는 "우리가 이스라엘을 외면했고 유대인들을 지키지 않았으며 반유대주의가 퍼지도록 내버려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참가자 역시 "전 세계 중국인들을 대신해 중국을 주님께 올려드린다"며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았던 모든 일들과 이스라엘을 거슬렀던 일을 용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기반 기독교 매체 올 이스라엘 뉴스는 이번 행사에 이스라엘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38개국 기독교 지도자와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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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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