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아FSI 인수 우협에 성호전자 모회사... 매각가 2000억대

노자운 기자 2026. 6. 2. 15:1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성재 성호전자 대표. 성호전자는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를 주로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다./최온정 기자

이 기사는 2026년 6월 2일 14시 5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성호전자 모회사 서룡전자가 자동차·가전용 금속 배관 제조업체 세아FSI의 새 주인이 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세아FSI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성호전자의 모회사 서룡전자를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각 대상은 세아FSI 경영권 지분과 해외 법인을 관리하는 S&G홀딩스다.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세아FSI는 자동차 브레이크 유압 전달선, 전기차 배터리 냉각 배관,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용 냉각 배관을 주로 생산하는 금속 배관 전문 기업이다.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생산 법인을 두고 있어 완성차 및 가전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갖춘 매물로 평가받아왔다.

어펄마캐피탈은 2021년 세아그룹으로부터 세아FS와 S&G홀딩스, 세아에삽 등을 인수했다. 당시 세아FS와 S&G홀딩스 거래금액은 700억원 안팎, 세아에삽까지 포함한 전체 거래 규모는 1200억~1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서룡전자는 박성호 성호전자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사이며, 성호전자의 최대주주다. 이번 서룡전자의 세아FSI 인수는 기존 전자부품 중심 사업을 자동차·가전용 제조 부품으로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성호전자는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SMPS)를 주력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 M&A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광통신 장비업체 에이디에스테크를 약 2800억원에 인수했고, 반도체 공정용 냉각기 제조업체 디이에스 인수에도 참여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