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딥테크 스타트업 프리그로우, 중기부 DIPS 첨단제조 분야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AI·로보틱스·첨단제조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3년간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기부 프로그램이다. 독보적인 기술(DeepTech)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첨단제조 분야는 전국 6개사가 선정됐으며, 협약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34개월이다.
UWB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실내에서도 10~30cm 수준의 초정밀 위치추적이 가능한 무선통신 기술이다. 블루투스·GPS가 정확히 닿지 못하는 금속 밀집 산업현장에서 강점을 갖는다.
프리그로우는 UWB 융합부품을 외산 모듈 조합 방식이 아닌 부품 단계부터 직접 설계·제조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금속 구조물이 밀집한 환경에서는 전파가 전방위로 반사되면서 위치 측정 오차가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프리그로우는 반사 신호와 직접 수신 신호를 구분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실측 정밀도 10~30cm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외산 시스템 대비 구축 비용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DIPS 과제에서는 UWB·GPS-RTK·IMU를 단일 단말로 통합한 자체 하드웨어를 육해상 전 구간으로 확장한다. 해상 구간에서는 온디바이스 AI가 공정 이벤트를 자율 기록한 뒤 항만 접안 시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물류 전 구간의 데이터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서 UWB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GPS-RTK는 실시간 이동측위(GPS-Real Time Kinematic), IMU는 관성측정장치(Inertial Measurement Unit)를 말한다.
한편, 프리그로우는 부산 기반 이공계 석사 창업 딥테크 기업으로, 등록 특허 7건·출원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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